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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에 따르면, 당초 투수들은 오키나와보다 기온이 높은 괌에서 훈련을 하다가, 2월 중순에 오키나와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선동열 전 감독이 사퇴하기 전에 잡아놓은 스케줄이 그랬다. 김기태 감독이 부임해 야수, 투수 구분없이 선수단 전체가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는 걸로 바꿨다.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지난해 LG 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를 거쳐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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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왜 40일 넘게 오키나와 전지훈련 일정을 잡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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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부임이 늦어지면서 주전급 선수를 체크할 시간이 없었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는 1.5군 내지 2군 선수가 주축이었다.
팀 출범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김 감독 취임 후 가라앉아있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김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도 이전보다 의욕이 넘친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별 자율훈련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김 감독으로선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 팀 운영 방향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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