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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대규모로 바꾼 것은 두 차례였다. 조 본프레레 감독 체제였던 2004년 중국 대회,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었던 2007년 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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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의 경우는 달랐다. 당시 A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을 앞두고 박지성이 무릎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데 이어 에이스 이천수마저 인도네시아 현지서 독감 증세를 보여 라인업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전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치자 베어벡 감독은 바레인과의 2차전에 진통제 처방을 받은 이천수를 비롯해 이동국 송종국 김동진 김두현을 선발 라인업에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바레인에 1대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는 결과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사우디가 바레인을 잡으면서 8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베어벡 감독의 결정을 두고 여러가지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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