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기우였다.
47일 만에 돌아온 창원 LG 세이커스 김종규는 당당했다.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에 나선 김종규는 23분14초을 출전해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승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는 김종규의 합류로 더욱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11월 29일 전주 KCC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후 무려 47일 만의 출전이었다. 김 진 감독은 물론, 김종규 자신조차 몸 상태에 놀랐다고 했다.
김종규의 몸상태를 체크하며 복귀 시기, 출전 시점을 고민해 온 김 감독은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 사실 10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몸이 좋았고, 점수차가 크게 나 더 출전하게 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룸에서 만난 김종규는 "가끔씩 통증이 나타나 걱정을 했는데, 뛰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리바운드, 수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생각보다 몸이 좋았다. 나도 놀랄 정도였다.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했다.
팀도 팬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전 장내 아내운서가 김종규를 소개하자 창원팬들은 함성으로 그를 맞았다. 김종규는 "정말 빨리 돌아오고 싶었는데, 코트에 다시 서니 행복했다"고 했다.
삼성을 95대77로 제압한 LG는 4연승을 거두며 4라운드를 마감했다. LG 외국인 선수 제퍼슨은 1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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