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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두나 소속사 샛별당에 둥지를 틀고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시작은 단출했다. 2012년 MBN 드라마 '수목장'의 회상신에 잠깐 등장하는 걸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가능성을 알아본 이들의 러브콜이 들어왔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어리지만 욕심 많은 장렬왕후 조씨 역을 맡아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고 영화 '찌라시'에서는 스캔들에 휘말리는 배우 미진 역을 소화했다. 단편영화 소월길에서는 트렌스젠더 역할까지 해냈다. 그리고 '고양이는 있다'를 통해 지상파에 입성했다. 그는 "지상파 첫 데뷔인데다 사극 연기와 일상 연기가 헷갈려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또 나잇대가 비슷한 언니 오빠들이 있어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솔직히 연기만 보면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러웠다. 성장하는 속도가 보이는 파트너가 부럽고 질투도 났다.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인상 참 묘하다. 새초롬한 표정과 갸름한 얼굴형은 분명 전형적인 고양이상이다. 그런데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또 동양적인 매력이 있다. 애교 섞인 말투와 늘씬한 몸매에서는 숨겨진 섹시미가 보이기도 하고, 여리여리한 체구와 수줍은 행동을 지켜보면 청순함 내지는 청초한 느낌도 받는다. 볼륨감 있는 이마, 펄을 가득 바른 듯 도톰한 눈밑 애교살, 짙은 쌍꺼풀, 크고 둥근 눈매, 절도 있게 떨어지는 75도 콧날 등으로 대변되는 일명 '성형미인'이라면 낼 수 없는 멋이다. 손 대지 않은 순도 100% 자연미인이기에 '의느님(의사+하느님의 합성어)의 기적'을 하사받은 기계틀 미녀들과는 맥을 달리할 수 있는 것. '설마 한군데쯤 안 고쳤겠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봤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고원희의 무(無) 실리콘 얼굴은 이미 아시아나 항공에서 검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박주미 한가인 등 천연 미인들만 CF에 기용해왔다. 한국의 고전적인 미를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만약 CF가 나가는 동안 얼굴에 손을 대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조항이 계약서에 명시돼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런만큼 아시아나 항공 CF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고원희의 자연미인설에는 무게감이 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천만가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팔색조 매력'은 분명 배우로서 강력한 한방이다. 고원희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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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는 "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배우 고원희'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게 내 목표다. 연예인이란 타이틀은 갖기 쉬워도 배우 타이틀은 그러기 힘들다. 나는 내 연기를 보면 작품보다 연기만 보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과 해석을 하게된다. 연기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고뇌해야 할 것 같다. 스스로의 목표가 있다면 내 영화를 할리우드 영화처럼 연기 생각 안하고 몰입해서 보는 것"이라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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