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비'가 아닌 '더위'와의 싸움이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두 경기를 빗속에서 치렀다. 캔버라의 이상 기후로 인해 수중전을 펼쳤다. 여파는 컸다. 물기를 먹은 잔디에 바운드된 공은 가속도가 붙었다. 패스 축구를 즐겨야 할 태극전사들은 볼트래핑과 키핑에 애를 먹었다. 졸전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하지만 호주전에는 무더위와 싸워야 한다. 계절상 여름인 브리즈번은 마치 동남아 국가의 날씨를 연상케한다. 강렬한 햇볕과 높은 습도가 공존한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맺힌다. 밤에도 습도가 높아 끈적거린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의 습도는 더 높았다. 그라운드 주위는 통풍이 잘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불량 잔디에다 습도까지 높으면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극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일본-이라크전에서도 선수들은 브리즈번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곤혹을 치르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힘들어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선수들은 이라크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진 틈을 타 자신의 벤치로 달려가 물을 들이켰다. 주심이 쿨링 브레이크를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푹푹찌는 무더위와 습도에 수분 보충이 필요했다.
호주 선수들은 이런 날씨에 이미 적응이 돼 있다. 이날 오전 한국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면서도 "호주는 무더위에 잘 준비돼 있다. 우리는 멜버른에 사전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왔다. 그곳 날씨가 브리즈번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호는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경기력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브리즈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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