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사활을 건 듯 하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다비드 데헤아와의 트레이드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선데이피플은 맨유가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데헤아+5000만파운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베일을 원한다는 것은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소식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조건이 있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헤아를 줄 경우, 베일의 이적을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후계자를 찾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출신에 실력이 검증된 데헤아가 딱이었다.
맨유는 난색을 표했다. 데헤아는 현재 맨유 수비를 혼자 이글다시피하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맨유는 최근 빅토르 발데스를 영입했다.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지만, 정상 컨디션의 발데스는 분명 세계 정상급의 수문장이다.
발데스라는 대체자를 마련한 맨유는 베일을 위해 데헤아+5000만파운드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분명 매력을 느낄만한 제안이다. 여기에 베일은 최근 다소 이기적인 경기력으로 관계자들과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적을 위한 모든 조건은 마련된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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