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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달려왔다. 조별리그는 3~4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10일 오만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전에 이어 17일 호주전을 치렀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다. 부상과 감기란 변수가 슈틸리케호를 반토막으로 만들었다. 10일 오만전 이후 이청용(27·볼턴) 김창수(30·가시와) 조영철(26·카타르SC) 김주영(27·상하이 둥야)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한 감기 몸살에 걸린 선수들도 나타났다. 손흥민(23·레버쿠젠) 구자철(26·마인츠)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가 고열과 설사에 시달렸다. 변덕스런 캔버라 날씨와 경기를 빗속에서 치른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조영철 한국영(25·카타르SC) 정성룡(30·수원) 정도만 정상 컨디션을 유지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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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티릴케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호주와의 혈투를 치른 뒤 18일 멜버른으로 이동, 인터콘티넨탈 멜버른 더 리알토에 여장을 푼 태극전사들에게 하루 휴식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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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까지는 4일이 남았다. 휴식으로 컨디션을 충전한 태극전사들은 22일 멜버른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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