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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이 깨졌다.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의 등장으로 고정관념이 사라졌다. 주전 골키퍼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거쳐 정성룡에서 김승규로 넘어가는 단계였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벨기에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승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탄탄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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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 인상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도 현실이 됐다. 김진현은 명실공히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았다. 슈퍼세이브의 향연이다. 그는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46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손을 뻗어 저지했다.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폴 르갱 오만 감독은 "한국 골키퍼가 경기 막판 엄청난 선방을 했다. 우리에겐 정말 좋은 찬스였는데 불행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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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1대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무실점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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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의 강점은 뛰어난 반사신경이다. 위치 선정과 제공권 장악 능력도 탁월하다.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는 단점도 보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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