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던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가 리버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0일(한국 시각) "쿠르투아가 페트르 체흐 대신 리버풀 전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1월 1일 토트넘 전에서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뒤 치료에 힘썼다. 쿠르투아의 빈 자리는 베테랑 체흐가 메웠다. 체흐는 쿠르투아가 빠진 FA컵 왓포드, EPL 뉴캐슬-스완지 전까지 3경기 모두 클린 시트를 해내며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스완지 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복귀했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가락 부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라며 체흐를 기용했었다.
그 대신 캐피털원컵 4강 리버풀 전에는 쿠르투아가 출격한다. 쿠르투아로선 캐피털원컵 첫 출전이다.
올시즌 쿠르투아의 주전으로서의 입지는 확고하다. 쿠르투아는 EPL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체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EPL 4경기(선발 3), 리그컵 3경기, FA 컵 1경기까지 총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주요 팀들과의 경기는 모두 쿠르투아가 나섰고, 컵대회-리그의 이렇다할 구분도 없었다.
체흐는 쿠르투아가 빠질 때나 중요하지 않은 팀과의 경기에만 출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NK마리보 전이나, 캐피털원컵-FA컵 하위 라운드 경기 등은 체흐가 맡았다. 또 체흐는 지난 12월 중순에도 쿠르투아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동안 빈 자리를 잘 메운 바 있다. 당시에도 쿠르투아의 복귀과 함께 체흐는 벤치로 밀렸다.
체흐는 많지 않은 경기 수에도 불구하고 나올 때마다 여전한 기량을 선보여 리버풀, 아스널, AS 로마 등 국내외 여러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체흐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첼시에 남을 뜻을 밝힌 바 있어, 1월 이적시장에 팀을 옮기는 일은 없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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