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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2회에서는 가짜 혼례를 올린 뒤 첫날밤을 보내게 된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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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는 "어쩌다가 이렇게 엮였나. 아이고 참"이라며 어색한 속내를 드러낸 뒤 얼굴을 가린 붉은 천을 들어 올리려는 신율에게 "어차피 가짜 혼례다. 서로 얼굴 알아서 뭐하게. 얼굴 모르는게 널 위해서도 좋다. 난 아주 운이 나쁜 사람이니까"라며 신율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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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율은 왕소의 손을 잡으며 "이 손을 잡으면 운명이 바뀐다. 오늘 그 쪽에 내가 내민 손을 잡아줬다. 그래서 곽장군과 혼인할 뻔한 내 운명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소는 "비슷한 말을 했던 누군가가 이렇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잡을 수 없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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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왕소는 신율 몰래 나오지만 신율은 그를 따라 나와 "당신의 천하는 무엇이냐. 당신이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 내가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소는 신율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잊어라. 절대 너와 내가 혼례를 올렸다는 사실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우리 계약은 종료"라고 말하고 돌아서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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