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가 수목극 2위로 첫 발을 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1일 첫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는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피노키오'의 마지막회 시청률 13.3%보다 4.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대 MBC '킬미 힐미'는 9.5%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고, KBS2 '왕의 얼굴'은 8.2%를 기록하며 '하이드 지킬, 나'보다 0.4% 포인트 낮았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서로 다른 두 가지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현빈)과 서커스단 단장 장하나(한지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서커스단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구서진을 만나러 간 장하나는 괴한에게 공격을 당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구서진에게선 새로운 인격 로빈이 튀어나와 장하나를 구했다. 로빈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구서진은 장하나로 인해 다른 인격이 등장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