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가 운명과의 사투였다.
종착역이 결정됐다. 2경기를 더 치른 후 그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4강전에 이어 3~4위전 혹은 결승전이다. 하지만 떠나기로 한 그를 바라보면 아쉬움이 가득하다.
'최고참' 차두리(35·서울), 그는 현재가 전성기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우즈베스탄과의 8강전이 현주소였다. 60m 폭풍 드리블을 하면서 수비수 2명을 벗겨냈다. 그리고 동료의 위치를 확인했다. '띠동갑'이 손흥민(23·레버쿠젠)이 있었다. 침착하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쐐기골로 연결했다. 2대0, 120분 연장 혈투는 막을 내렸다.
차두리는 그라운드에 서면 나이를 잊는다. 폭발적인 오버래핑은 여전히다. 몸싸움과 체력도 대단하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이 더해졌다. 완숙미를 뽐내고 있다. 예전에 비해 플레이는 더 농익었다. 수년은 더 태극마크를 달고 더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떠나기로 했다. 나이를 지울 수는 없단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두 경기 후면 태극마크와의 인연이 끝난다.
차두리는 현재 역대 아시안컵 A대표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7년 동남아 4개국 대회에서 이운재가 세운 만 34세 102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우즈벡전 출전으로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기록은 만 34세 190일이 됐다.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그는 2004년 중국, 2011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3번째로 아시안컵 무대에 섰다. 한국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차두리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의 우승 만 꿈꾸고 있다. 은퇴와 현역의 갈등속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것도 정상을 밟기 위해서다. 팬들은 차두리를 바라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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