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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나온 퇴장 하나가 두 팀의 승패를 일찌감치 가른 경기였다. 두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몸싸움 과정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경기장 분위기가 아슬아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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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은 모비스 공격의 제1 옵션이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7득점(24일 현재)을 해주고 있다. 문태영은 확실한 해결사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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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은 전자랜드전에선 차분했다. 상대 매치업은 정효근과 테렌스 레더였다. 문태영을 밀착마크했다. 문태영도 밀리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감정을 건드리는 손동작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문태영은 경기에 집중했다. 문태영은 전반에만 14득점을 올리면서 리카르드 라틀리프(19득점)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문태영의 필드골 정확도는 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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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은 이날 16득점, 라틀리프는 더블더블(3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4쿼터 중반, 전자랜드 이현호와 몸싸움을 하다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레더가 퇴장을 당했다. 1쿼터 1분여를 남기고 수비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연달아 받았다. 레더는 상대 문태영을 수비하다 밀었다. 문태영이 코트에 넘어졌고, 심판은 레더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흥분한 레더는 바로 심판에게 달려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 한 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틸 수밖에 없다. 포웰(1m96) 혼자 라틀리프(2m1)를 마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유도훈 감독은 4쿼터에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계속 끌려갔다. 그나마 레더의 움직임이 좋아보였지만 퇴장당하면서 경기 운영마저 힘들게 됐다. 2쿼터에 맹추격해 잠깐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지만 다시 점수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19점차가 났다. 전자랜드는 후반에도 벌어진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포웰(27득점)과 정병국(18득점)의 무더기 득점은 팀 패배로 빛이 안 났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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