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며. ㅠㅠ"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피가로가 훈련 첫날 이승엽에게 원망섞인 푸념을 했다. 피가로는 지난 2011년 오릭스에서 이승엽과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가끔 함께 야구장에 가기도 했고, 라커룸도 바로 맞은 편이라 자주 얘기를 하며 지냈던 사이. 피가로도 삼성과 계약할 때 이승엽과 함께 하는 것에 굉장히 기뻐했다고.
그런데 왜 피가로가 첫날부터 이승엽에게 원망섞인 눈초리를 보냈을까. 사연은 이랬다.
피가로는 지난 24일 괌에 도착한 뒤 이승엽과 인사를 하기 위해 이승엽의 방을 찾았다. 이승엽은 피가로를 반기면서 "일본에서 있을 때보다 모든 면에서 편하고 쉬울 거다. 어려운 것이 있으면 내가 도와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피가로는 편하고 쉽다는 말이 훈련에도 적용이 되는 줄 알았던 모양.
그런데 25일 첫날 훈련이 장난이 아니었다. 삼성 훈련은 시간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지만 훈련의 강도는 타구단에서 이적한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하다. 삼성 코치진들은 이날 처음 훈련에 합류한 피가로와 클로이드가 아직 시차 적응도 되지 않았기에 "힘들면 안해도 된다. 자기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하라"고 말했지만 둘은 모든 훈련을 끝까지 소화하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하지만 너무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 실내에서 진행된 트레이닝 훈련 때 마침 타격 훈련을 끝내고 들어오는 이승엽과 마주친 피가로는 이승엽에게 "쉽다며"라고 푸념을 했다. 이승엽은 당황하며 "생활이 쉽다는 거였다. 훈련은 여기도 힘들다"라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래도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국내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러닝 훈련까지 모두 소화했다. 그러고는 너무 힘들었는지 야간 웨이트트레이닝 때는 휴식을 취했다.
이승엽은 피가로에 대해 "착하고 성실하고 공도 좋은 선수다. 오릭스에서는 힘든 일을 많이 겪었는데 여기서는 외국인 선수를 가족처럼 대하기 때문에 마음고생없이 잘해줄 것"이라고 했다.
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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