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에투(카메룬)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에버턴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투의 세리에A 삼프도리아 이적 소식을 전했다. 에버턴은 '에투의 앞길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에투는 카메룬이 낳은 불세출의 스트라이커다. 카메룬의 카지 스포츠 아카데비에서 축구 선수의 삶을 시작했다. 1997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1997년 레가네스로 임대됐다. 이어 에스파뇰을 거쳐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마요르카에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129경기에 나와 54골을 넣었다.
2004년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전성기의 시작이었다. 145경기에서 108골을 넣었다. 2008-2009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그는 인터밀란에서 2009-2010 시즌 세리에 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시즌 연속 트레블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2011년 러시아의 안지로 다시 옮겼다.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때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53경기에서 25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3년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왔다. 21경기에서 9골에 그쳤다. 에버턴에서도 14경기에 나와 3골에 머물렀다. 결국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신세가 됐다.
이탈리아에서도 그리 사정은 밝지 않다. 한번 시작된 하락세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종차별적인 분위기도 그대로다. 에투는 경기장 내 인종차별로 큰 아픔을 겪었다. 새로 시작된 에투의 이탈리아 생활은 아직 불안해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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