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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결과, 박태환은 인천아시안게임을 2달여 앞둔 7월29일 서울 중구 A병원에서 의사 김모씨로부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성분의 '네비도' 주사를 맞았고,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9월2일 국제수영연맹(FINA)가 주관한 도핑검사를 받았다. 제주전국체전 기간중인 10월30일 FINA측으로부터 양성반응을 통보받았고, FINA측은 박태환측의 재확인 요구에 따라 12월2일 B시료 검사를 실시했지만, 12월 8일 동일한 검사결과(양성)를 통보했다. 도핑에서 검출된 금지약물 성분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계열 '안드로스텐디올(androstendiol)'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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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소속사 팀GMP측은 26일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에 "할 이야기는 검찰에서 충분히 하고 왔다.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우리가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7일 검찰 브리핑 직후 갖은 의혹들이 불거졌고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주사를 투여한 의사의 발언이 일부 공개되면서, 선수의 고의성 여부에 대한 의심의 눈길도 있었다. 박태환측은 "수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언론을 통해 서로 감정을 상하는 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말을 아꼈다. 선수와 의사의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현상황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결정이 선수의 억울함을 대신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을 잘 아는 지인들 역시 "도핑 때문에 평소 감기약조차 함부로 먹지 않는 선수다. 심지어 국제 경쟁력을 지닌 '특별관리 선수'로 수시로 불쑥불쑥 도핑테스트를 받는 선수가 인천아시안게임과 같은 큰 경기를 앞두고 '일부러' '고의로' 금지약물이 들어 있는 주사를 맞을 리가 있겠느냐"며 신뢰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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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는 최근 도핑 위반 사례와 금지약물의 성분, 반도핑위원회 결정사항을 일일이 적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도핑 적발 내용을 살펴봤다. 성분, 사유에 따라 징계 기간은 3개월에서 2년까지 다양했다. 알려졌다시피 쑨양은 지난해 5월14일 중국수영선수권 대회중 자국 도핑에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검출돼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3개월 처분은 이례적이다. 선수가 잘못을 인정했고, 고강도 지구력 훈련으로 인한 심장병으로 인해 치료 목적으로 쓰인 약이라는 점, 트리메타지딘이 최근에 금지약물로 지정된 점이 징계 경감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중국 자국내 도핑이었다는 이점에 힘입어 3개월 자격정지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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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계열을 투약한 경우 2년 징계가 많았다. 브라질 수영선수 에반드로 산토스 실바는 지난 9월 14일 메틸테스토스테론, 크로탈리돈을 투여한 혐의로 2년 징계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옥산나 마르추크(디하이드로클로메틸-테스토스테론), 카자흐스탄의 엘미라 아이갈리예바(테스트로테론, 메타볼라이트)도 2년 징계를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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