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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벌어질 개최국 호주와의 대회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A대표팀에서) 처음 주장을 맡았다.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니다. 형들이 많다. (차)두리와 (곽)태휘 형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다. 나는 그 중간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라운드 안에서 A매치 경험 부족한 선수들 등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했다. 자연스럽게 내 플레이에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팀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는 태휘 형과 두리 형이다. 이들이 나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두리 형은 마지막 경기다. 다른 경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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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까지 한 차례 아시안컵 MVP를 배출한 적이 있다. '아시아의 삼손'으로 불린 김주성(현 심판운영실장)이 1988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준우승에도 MVP 타이틀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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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5·서울)은 결승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차두리만큼이나 기성용도 기분이 남다르다. 차두리와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도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기성용은 "차두리는 대표팀에서 10년 넘게 활약했다. 피지컬이 좋고, 발도 빠른 선수다. 셀틱에선 공보다 빠를 정도로 스피드가 뛰어났다. 내가 패스를 빨리줘도 패스를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표팀에서도 많은 것을 이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을 달성했다. 분명 존중돼야 하는 부분이다. 헹가래와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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