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뭇 여배우들의 러브콜을 받은 남자 배우가 있다. 아직 스무살도 채 되지 않은 여진구다. 이날 박보영은 "부끄럽지만 여진구가 성인이 된다면 같이 멜로를 찍고 싶다고 수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청정원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신세경 역시 "여진구가 성인이 된다면 함께 멜로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에 유준상은 "여진구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많은 여배우들이 기다리고 있다. 빨리 성인이 돼 돌아와 달라"는 위트로 좌중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 '대세'이자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가 바로 여진구다. 그가 새 영화 '내 심장을 쏴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수명 역할을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원작이 있다보니 거기 캐릭터에 좀 얽매여 연기를 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까 저도 모르게 신경쓰고 있더라고요. 우리 영화는 밝은 분위기인데 소설 속 수명은 좀 어둡거든요. 그래서 다시 수명 캐릭터를 잡아가는데 신경을 썼죠. 게다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잘 알지 못하니까 힘든 점도 있었죠. 폐쇄 병동에다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인물인데 구체적인 증상을 알 수 없다보니 간접 경험을 해보는 일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영화 속에서 연기는 좋더라.
감독님이 정신병원에서 일하시는 간호사 분을 현장에 불러주셔서 다행이었죠. 증상이라든가 물리적인 치료를 받을 때 모습을 리얼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은 재미있었다는데.
다 같이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도 그렇고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촬영 하기 전에는 배우들도 걱정을 했거든요. 너무 유치해질 수도 있고 민망한 장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너무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래서 배우들도 많이 놀라고 감독님도 '진짜 좋다'고 하셨죠. 보트를 운전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면허가 있어야 운전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따로 면허를 땄어요. 수명이 어두운 캐릭터였는데 그 장면에서는 많이 내지르거든요. 카메라 감독님은 저희 때문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느라 고생이셨을텐데 저희는 정말 재미있었어요.(웃음)
-'화이'때나 지금이나 독특한 캐릭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화이' 때보다 이번 작품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화이'는 화이라는 친구는 이해가 됐는데 워낙 여러가지 감정들이 많이 나와 어려웠었죠. 그런데 '내 심장을 쏴라'의 수명은 초반에는 연기를 하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걱정했어요. 소심한 정신병 환자인데 어두운 캐릭터만은 아니었거든요. 나중에는 쓸데없는 힘을 안주고 연기했어요.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지는 않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특히 저와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면 빠져나오기 힘들진 않아요. 정확히 선이 그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이)민기 형이 연기한 승민은 저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 역을 연기했으면 빠져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아직은 성년이 되지 않았는데 성인 역을 했다.(여진구는 97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열아홉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민기 형과 동갑으로 나왔죠. 저는 노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성인 연기를 하니까 더 그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올해는 학생 역을 해야 할까봐요.(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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