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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17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공격의 핵' 삼총사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호주나, 한국이나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해놓은 상황이었다. 굳이 힘을 뺄 이유가 없었다. 당시 조 1위 확정에 대한 물음표만 남아있었다. 이제 마지막까지 왔다. 준우승은 의미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31일 결승전에 팀 케이힐, 매튜 레키, 로비 크루스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이들이 뛰게 되면 호주는 한층 달라진 팀이 된다. 공격에 파괴력이 몰라보게 좋아진다. 스리톱 자원들이 쉴새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고, 루옹고와 밀리건 등 미드필드 자원들은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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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무장이 확실히 된 차두리는 호주의 두려움이다. 호주는 차두리를 모른다. 직접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차두리는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분석을 충분히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차두리가 뛴 영상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했을 것이다.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었다. 준결승전이었다. 26일 이라크전를 치렀던 한국에 비해 호주는 하루 늦게 아랍에미리트와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한 뒤 호주 뉴캐슬에서 시드니까지 2시간여를 달려와 한국-이라크전을 지켜봤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행적은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날 차두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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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두리는 호주에 공포 그 자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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