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한새가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초반 연승행진을 달릴 때만 해도 누구도 그들의 독주와 통합 3연패를 의심하지 않았다. 일부에선 누가 우리은행 우승의 제물이 될지만 결정나면 된다는 말까지도 했다.
3일 현재, 우리은행은 선두이고, 2위는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이 승차 3게임 앞서 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4패를 졌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에 두 번씩 졌다. 삼성 하나외환 KDB생명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우리은행의 현재 페이스라면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시즌 초반, 벌어놓은 게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플레이오프 같은 단기전에선 고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위기관리에 들어갔다.
당연한 승리는 없다
위성우 감독은 "주변에서 우리가 매 경기 승리하기를 바란다. 나도 우리 선수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승리하는 걸 당연하다는 듯 생각하는 건 우리 선수단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했다.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 2연패를 이뤘다. 그전 최하위를 전전긍긍했던 우리은행의 대변신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부터 통합 3연패를 향해 순항, 독주하다시피했다. 이런 흐름과 주위의 시선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우리은행 선수단 주변에선 이제 승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여선 안 된다. 선두의 자리는 올라가는 것 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가대표 센터 신정자를 깜짝 영입하면서 우리은행을 긴장시켰다. KB스타즈도 최근 우리은행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라이벌들은 우리은행의 독주를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고 있지 않다. 선수 영입으로 더욱 강한 라인업을 구성했고, 우리은행의 약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파고 들었다.
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지도자들은 연승을 달릴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승을 달리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자신감에 머물지 않고 자만심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안도감 같은 것도 생겨난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맹위를 떨쳤다. 몇 명의 선수는 그런 훈련이 싫다면서 포기하고 팀을 떠나기도 했다. 그런데 훈련의 성과는 정직했다. 통합 2연패는 그런 강한 훈련을 참아낸 달콤한 결과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프시즌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혀 소속팀을 상당 시간 비웠다. 또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 이승아 등이 국가대표 차출로 체력 훈련량이 적었다. 최근 우리은행이 패한 경기를 보면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집중력은 체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들 때가 됐다. 내가 뭐라고 말하기 전에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 클 것이다. 결국 단기전엔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선수단은 그들이 어떻게 정상에 올랐는 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1등의 영광은 달콤함과 편안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계속 정상에 있고 싶다면 기존에 했던 것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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