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이날 경기도 매우 팽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1쿼터 10분 만에 양팀의 경기는 끝이 났다. 1쿼터 종료 후 스코어 25-7 모비스의 큰 리드. 오리온스는 경기 내내 제대로 추격전 한 번 벌여보지 못하고 69대80으로 패했다. 1쿼터 압살 당한 영향이 너무 컸다. 뭐가 문제였을까.
Advertisement
이날 경기 1쿼터도 똑같았다. '만수' 유재학 감독이 변칙 수비 작전을 들고나왔다. 맨투맨인데, 외국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상대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아닌 장재석을 맡았다. 라이온스는 문태영이 책임졌다. 대신, 라이온스가 공을 잡으면 라틀리프가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들어왓다. 그렇다고 완전히 장재석을 버리는 수비도 아니었다. 장재석쪽으로 공이 가면 라틀리프가 재빨리 수비 복귀를 했다. 장재석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거구의 라틀리프가 성큼성큼 뛰어오니 함부로 슛을 올라가기 힘들었다. 그렇게 슛을 던지지 못하면 라틀리프의 압박 수비가 이어졌다. 패스길이 막혔다. 그렇게 초반 장재석쪽에서 3번의 공격이 실패했고, 스코어는 0-8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작전타임을 불러 장재석을 교체아웃하고, 흐름을 끊으려 했다. 그러자 골밑 수비가 허약해졌다. 라틀리프와 함지훈이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오리온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모비스는 깊은 늪을 만들었다.
Advertisement
새롭게 합류한 라이온스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도 문제가 있었다. 라이온스가 코트에 들어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좋은데,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너무 축소돼버렸다. 라이온스가 1대1 공격을 할 때 멍하니 서있다 백코트 하는게 일쑤. 패스 호흡도 좋지 않아 실책이 계속해서 나왔다. 오히려 트로이 길렌워터가 들어왔을 때는 어느정도 국내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혼자 29득점을 기록했다. 왜 길렌워터를 처음부터 투입하지 않았느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문제는 길렌워터가 시즌 초반과 달리 자주 여기저기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훈련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 지난달 31일 SK전에서 1쿼터 5분여를 뛰고 담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모비스전을 앞두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 수비라도 해보겠다고 해 엔트리에 등록시켰는데, 공격에서도 이렇게 투혼을 발휘하니 감독 입장에서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애매한 상황이 돼버렸다. 처음부터 길렌워터가 출전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선보였다면 경기 흐름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흘렀을까.
Advertisement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한가인, 가사도우미 없이 21억 집 홀로 관리 "로봇청소기도 없어" -
‘임신 17주’ 김지영, 벌써 10kg↑ 다리까지 퉁퉁..D라인 공개 ‘만삭 걱정’ -
'시험관 시작' 김준호♥김지민, 12월 출산 기대...2세 태명 공개 "냉이·달래" -
"화장실서 혼자 밥먹어" 레드벨벳 웬디, 학창 시절 인종차별 고백 -
이동국, 자식 농사 대박났네...14세 딸 설아,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유키스 동호 "병원 강제 입원" VS 전 아내 "외도·양육비 0원"...이혼 8년만 공개 설전 [종합] -
[SC줌人] 안방→유튜브 당연히 유재석 천하..'유퀴즈'에 '풍향고2'까지 굳건한 저력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김연경 없이도 봄배구 코앞까지…"요시하라 매직? 글쎄요" [인천포커스]
- 2."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3.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4."암표 막고, 실효성 있는 혜택 주세요" 팬들 목소리 들은 SSG, 멤버십 변화줬다
- 5.후훗, '그건 일상적인 플레이'입니다만? → '호수비 화제' 박찬호, 느긋한 반응 눈길 "제가 뭐 캐리하는 선수는 물론 아니죠. 하지만!" [미야자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