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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KCC에 앞서던 전자랜드지만 사실 걱정이 많은 경기였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을 뿐, 내리 3번을 졌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감독은 "KCC 때문에 잠을 못잤다. 뭐가 문제인지 찾으려 애썼다"고 했다. 결국은 KCC 외국인 선수 윌커슨이 핵심이다. 내-외곽을 휘저으며 뛰어난 득점 능력을 과시하는 윌커슨. 약점은 상대 외국인 선수의 높이가 좋을 때이다.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선수에 힘을 못쓴다. 하지만 전자랜드 포웰은 자신과 비슷한 포워드. 한결 플레이가 수월하다. 유도훈 감독은 "윌커슨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고 했고 KCC 허 재 감독도 "윌커슨이 전자랜드전에서는 힘을 낸다. 포웰을 상대로 조금 더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윌커슨은 이날 경기 혼자 24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도 10개를 거둬내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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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윌커슨 뿐 아니라 그동안 신명호, 김지후 등 예상치 못하던 선수들에게 깜짝 활약을 하게 한 것도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했다. 이날은 정희재였다. 득점은 8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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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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