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QPR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냅 감독이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날 아침 레드냅 감독의 결정을 알게 됐다'고 했다. 2012년 11월 QPR 감독으로 부임한 레드냅 감독은 2년 3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레드냅 감독은 "나는 QPR에서 멋진 시간들을 보냈다. 구단 운영진과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별히, 우리 구단을 응원하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사임 소감을 밝혔다.
레드냅이 전격 사임 결심은 한 이유는 몸상태 때문이다. 레드냅 감독은 조만간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아쉽게도 나는 곧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곧 내가 매일 팀 훈련을 이끌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며 "앞으로 QPR이 잘 되길 바란다. QPR이 올 시즌 1부 리그에 반드시 잔류할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QPR이 계속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QPR은 올 시즌 5승4무14패(승점 19점)를 기록, 강등권인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지만, 팀내 불화 등이 이어지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스 퍼디난드와 크리스 램지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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