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려 환영한다."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양키스 불펜투수 델린 베탄시스(27)가 공개적으로 로드리게스의 컴백을 반겼다.
베탄시스는 6일(한국시각) USA투데이를 통해 "그가 팀 분위기를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팀원 전체가 힘을 합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로드리게스는 멋진 선수다. 그의 플레이와 팀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의 잘못보다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것.
로드리게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였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법정 다툼까지 벌인 끝에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2014시즌을 날려버렸다.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고통을 견딘 로드리게스는 징계가 풀린 뒤 정상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구단과 팬들은 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특히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로드리게스는 붙박이 지명타자로 써야 한다"는 말을 하는 한편, 홈런 보너스 옵션도 주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구단 차원에서 홀대를 시작한 것. 이런 와중에 팀 동료의 발언은 로드리게스의 복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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