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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은 "빠르게 촬영하고 있다. 아니었으면 힘들었을텐데 콘티가 완벽하다. 밤 새고 스태프 괴롭히고, 뭐 하나 안되면 하루이틀 계속 늘어지고 이런 감독님들이 많다. 그게 웰메이드라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그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은 너무 빨리 찍으시니까 '이렇게 해도 될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방송을 보니까 믿게 됐다. 그러면서 촬영이 즐거워졌다. 감독님이 콘티가 너무 완벽하다. 그리고 그 이상도 이하도 찍지 않는다. 그런데 방송은 너무 잘 나온다. 그래서 나는 '그래 이렇게 해도 되는데 다른 감독님들은 왜 이런 방법을 안 쓰실까'하는 생각을 했다. 다른 감독님도 우리 감독님처럼 작품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셨으면 한다. 현장이 힘들면 아무리 좋은 의도로 해도 짜증나고 힘든다. 그런데 후반으로 달리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더 많아진다. 그런 걸 보면 현장이 박 감독님 덕분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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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은 "나는 박 감독님과 단막극 작업을 한 적 있었다. 그때도 느꼈던게 적은 예산에 이틀 사이에 완성도 있는 단막극을 만드신 걸 봤다. 그런 분들은 본인을 상당히 많이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어쩌면 현장 집중력이 배가 되는거다. 이미 그 사람의 머리 속엔 디자인이 다 돼있는 상태다. 배우 입장에서는 자기를 학대하며 첨밀하게 짜온 시스템이라 폐를 끼치면 안된다. 그 사람의 리듬을 깨면 안되는 거니까 배우들도 예습을 철저히 해서 오는 편이다. 큰 흐름에서 떨어지지 않게 잘 흘러가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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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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