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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동계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윤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동계훈련이 계획했던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찌감치 선수구성을 마친 덕분에 태국 전훈부터는 1차 전지훈련당시 부상을 입은 김지민을 제외한 팀의 모든 선수들이 함께 손발을 맞출 수 있었다. 윤 감독은 "지난해에는 훈련여건이 좋지 않아 동계훈련부터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뛸 수 있는 체력이 안되더라. 그런데 올해는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이 잘되려는지 32명의 선수단 구성도 태국 전훈을 떠나오기 전에 모두 완성됐다"고 웃었다. 동계훈련을 통해 주전과 백업자원들의 실력격차를 좁혀 내부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감독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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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스플릿 상위리그 진출로 잡았다. 다소 맥빠질 수 있는 소박한 목표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부산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윤 감독은 "우승할 수 있게 투자를 늘려달라고만 할 수는 없다. 알뜰하게 살면서 팀을 잘 꾸려나가야 한다. 유스팀, 지역출신 선수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키면서 발전적인 구단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리그 우승은 어려울지 몰라도 FA컵 같은 단기대회는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는 22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인 이창근을 비롯해 이청웅 권진영 구현준 김지민 등 유스팀 출신 선수들이 착실히 성장하고 있고, 김종혁과 김진규가 새롭게 입단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윤 감독은 "구단과 나의 생각이 통하고 있다. 선수들의 생각도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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