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경기장에서 난동이 일어나 최소 25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 동북부에 있는 축구장에서 자말레트의 팬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경기장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말레트의 팬들이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출동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에서는 매 경기 관중수에 제한을 둔다. 2012년 포트사이트의 축구장에서 일어난 폭동사건으로 축구팬 74명이 사망한 이후 이집트 내무부에서 관중수의 제한을 두기로 한 것. 이번 경기가 열린 관중석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입장 관중수 역시 1만명으로 정해졌다. 이에 입장권이 일찍 매진돼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난동을 일으켰다.
AP통신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자말레트의 서포터스 '화이트 나이츠'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이 발포한 최루가스에 팬들이 쓰러졌고, 몰려드는 팬들에 의해 이들이 압사해 사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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