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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해 닻을 올렸다. 신 감독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A대표팀에서 코치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연착륙 성공했다. 이제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발걸음을 뗄 차례다. 그러나 길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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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슈틸리케호는 2월 1일 귀국했다. 신 감독은 귀국길에 올림픽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받았고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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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여정이다. 두 차례 아시아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 올림픽 본선은 또 다른 이야기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연출했다. 신화 재현을 위해서는 더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아시아 중 일본 다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쉽지 않은 성과다. 그 다음 감독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될 줄 몰랐다"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번 목표를 8강 혹은 동메달이라고 아직 생각은 하지 못했다. 본선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고민이 먼저다. 예전보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 더 힘들다. 3월 1차 관문 통과가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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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서 떠나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어떨까.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에게는 보고를 못드렸다. 고민하느라 전화 통화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영전을 축하한다'고 했다. 나중에 '저녁이랑 와인을 제대로 사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슈틸리케호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어떤 흐름을 갖고 갈지 알고 있다.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했다. 올림픽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건의할 것이고, 필요해 하는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겠다. 좋은 코드를 맞춰서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성남에 이은 신 감독의 두 번째 감독 보직은 올림픽대표팀이다. '운명'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신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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