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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LG는 과연 지난해 이루지 못한 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막강 전력 뒤의 그늘은 없는 걸까. 9일 사퇴한 허 재 KCC 감독을 제외한 8개 팀 감독이 LG 전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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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축인 데이본 제퍼슨이 괴력을 발휘하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종규가 힘을 내고 있다. 김시래 문태종 김영환 유병훈 등 주축 선수들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크리스 메시까지 합류했다. 선수 구성에서 '빅3' 울산 모비스, 서울 SK, 동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LG를 "현재 최강 전력"이라고 했고, 이동남 안양 KGC 감독은 "완전체로 돌아왔다"고 했으며,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약점을 찾아보려 해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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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부산 KT 감독은 "LG는 전력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인데, 전반기에 잘 안 됐다. 치고 나갈 만하니까 그런 것이다"고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모비스, SK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과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도 LG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동남 감독은 "지금 기세라면 플레이오프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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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래서 무섭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상승세를 만들어냈겠지만, 키 포인트는 제퍼슨에 있다. 제퍼슨이 없다면 지금의 LG도 없다고 봐야한다.
유도훈 감독은 "LG는 속공능력이 뛰어나고, 5대5 농구도 잘한다"면서도 승부처에서 괴력을 펼치는 '제퍼슨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김영만 감독도 속공의 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제퍼슨 파워'를 언급했다.
유재학 감독은 "LG 상승세의 원동력이 부상선수들의 복귀라고들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진짜 힘은 제퍼슨의 활약에 있다. 제퍼슨이 잘 해주니까 다른 선수들도 살아난 거다"고 했다.
제퍼슨은 지난 13경기에 평균 32분37초 출전해 28.4득점, 9.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22.31득점(1위·10일 현재), 9.0리바운드(4위)를 능가한다. 문경은 감독은 부진했던 전반기와 현재의 LG를 비교하며 "특히 속공이 무서워졌다. LG가 제퍼슨 위주의 팀인데, 제퍼슨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괴력의 제퍼슨이 든든하지만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다. 제퍼슨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고 있는데, 제퍼슨이 막힐 경우 속수무책이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공격이 단조롭다고 말한다.
문경은 감독은 "제퍼슨도 사람이다. 제퍼슨이 기복을 보일 때 어떻게 헤쳐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는 큰 문제없이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LG는 화려한 공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서 미세한 약점이 있다. 볼이 있는 수비는 집중력을 가지고 하지만, 볼이 없는 상황에서 문태종과 김영환이 약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영만 감독은 "일단 LG를 만나면 속공을 막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공격 때 LG 골밑을 공략하면서 2대2 공격을 해야 한다. LG는 그런 부분에 미세한 약점이 있다"고 했다.
수비 불안과 함께 거론되는 게 체력 문제. 제퍼슨의 체력도 문제지만, 속공이 주무기이다보니 체력적인 한계에 부딛힐 수 있다. 유재학 감독은 "현실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어렵다고 봤을 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체력이 소진될 수 있다"고 있다. 체력 문제 때문에 우승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다.
반면 이동남은 "제퍼슨의 체력과 수비 문제가 있지만 지금 기세라면 별 문제가 안 될 것이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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