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 양현종 체크에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24일과 26일 열리는 KIA와 히로시마 카프의 연습경기에 구단 관계자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현종을 '지난해 16승을 거둔 시속 152km 공을 던지는 왼손 강속구 투수'로 소개하며, 올시즌 후 다시 해외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현종은 올시즌이 끝난 뒤에도 구단이 허락해야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 시즌까지 채우면 완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해외로 나갈 수 있어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
한신은 지난해부터 양현종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직후에 양현종 영입을 타진하기도 했다. 낮은 포스팅 금액이 나오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불허한 KIA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또한 허용하지 않았다.
데일리스포츠는 '양현종이 히로시마전에 등판 예정'이라며, '양현종의 공이 일본 타자들에게 통할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한신도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IA와 한신의 연습경기 일정은 없다.
이 신문은 한신에 노미, 이와타 등 왼손 투수가 많지만 26세로 젊은 강속구 투수 양현종은 매력적이라고 했다. 또 과거 한신에서 코치 연수를 한 김기태 KIA 감독과의 한신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신은 양현종과 함께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도 주목하고 있다. 마무리 오승환의 성공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 투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신이다.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양현종의 해외진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 지 관심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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