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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수가 구단에 보답할 차례다. SK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11일 하루를 쉬고 12일 실전 위주의 일정으로 짜여진 2차 전훈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최 정은 플로리다 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새롭게 호흡을 맞춘 김무관 타격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배팅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고, 수비 훈련에서는 좌우와 전후 움직임에 신경을 썼다. 자체 홍백전에도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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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의 타순은 붙박이 3번이다. 4,5번 타순에 박정권과 새 외국인 타자인 앤드류 브라운이 포진한다고 보면 든든하기만 하다. 4사구가 비교적 많은 최 정은 올시즌 장타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7홈런과 타율 3할1푼을 올린 박정권은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1홈런을 때린 브라운은 플로리다 캠프에서 빠른 배트스피드와 강한 손목 힘을 보여줬다. 시즌 초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중심타자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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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아직 30홈런-100타점을 때린 적이 없다. 30홈런-100타점은 강타자의 상징이다. 한 팀의 간판타자라면 한 번쯤은 목표로 삼아도 되는 수치다. 올해 최 정에게는 몸상태와 주변환경이 욕심을 부려도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팀당 경기수도 144게임으로 늘어나 가능성은 더욱 높다. SK에서 30홈런-100타점을 올린 마지막 타자는 2004년 30홈런, 112타점을 기록한 이호준이다. 11년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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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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