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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2015년 키워드는 성적이 아니다. 최 감독 스스로 부담을 지웠다. 2011년 취임 이후 매 시즌 성적이 화두였다. 2012년 K리그 챔피언을 시작으로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2014년 ACL 4강, FA컵 준우승, K리그 클래식 3위로 고공비행 했다. 하지만 갈증을 채우지 못했다. 매 시즌 변신을 거듭하면서 정상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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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2015년을 위해 괌, 일본 가고시마로 이어지는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보냈다. 괌에서는 취임 이후 가장 치열한 체력 담금질을 했고, 가고시마에선 실전 위주로 팀을 다졌다. 연습경기 6전 6승의 결과를 쓰면서 '서울의 봄'을 노래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를 돌아보면 성공, 실패도 아닌 애매함이 있었다"며 "부상자 없이 동계 전지훈련을 잘 마쳤다. 신나고 행복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수비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지도자 인생 중 시도하고자 했던 것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본다. 후회는 없다"며 "올 시즌 FC서울이 가야할 길을 고민했고, 선수들과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빠르진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우리만의 힘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진정한 싸움은 8월 이후 시작된다. 누가 먼저 치고 나가더라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FC서울 만의 지향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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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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