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주택 화재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모녀가 숨지고 할머니는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30분께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의 한 1층 단독주택 양모(69·여)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양씨의 딸 임모(40)씨와 손녀(8)가 안방 침대 아래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양씨는 불이 나자 대피했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양씨의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 2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웃주민들은 경찰에서 "'불이야'라는 양씨의 고함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보니 불이 확 번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임씨는 3~4년 전부터 딸과 함께 친정어머니인 양씨의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임씨의 유족을 찾고 있으며,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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