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2억 3474만㎡(234.74㎢)로 전체 국토 면적 10만266㎢의 0.2%를 차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81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3조 6078억원에 이른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서 1895만㎡의 땅을 사들이고 1014만㎡를 처분해 전체적으로는 881만㎡(3.9%)가 증가했다. 면적으로는 축구장 1100개, 여의도의 3배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1조1654억원(3.6%)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566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강원 162만㎡, 경기 113만㎡, 울산 97만㎡ 순으로 늘었다. 반면, 전남은 70만㎡, 경북은 68만㎡, 전북은 23만㎡ 각각 감소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제주에서 총 617만3000㎡의 땅을 사들이고 51만7000㎡를 처분했다. 면적으로는 축구장 707개, 여의도 2배 크기의 규모다.
제주도는 중국인들의 토지취득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1.6% 증가했으며, 제주도 면적 대비 외국인 토지보유 비율은 0.9%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제주도가 2010년 2월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시행하면서 중국인들이 제주신화역사공원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면서 레저용지를 취득한 것이 주된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의 제주 토지 보유 면적은 전년(315만㎡)보다 165%나 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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