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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김선형의 승부처 집중력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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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다. 선두 모비스와의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라틀리프를 묶는 더블팀을 주문한 뒤 밖으로 빠지는 다이렉트 패스만 못하게 주문했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자그마한 부분이지만 뼈아픈 부분"이라며 "고비마다 실책도 발목을 잡았다"고 했다.

문 감독은 "우승권에서 조금 멀어졌지만, 빨리 추스려야 한다"고 했다. 자칫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정규리그 2위까지)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동부가 KCC를 완파하며 3위로 밀려났다. 0.5게임 차다.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지금같은 분위기에서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도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팀이다. 그런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선형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 감독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제 좀 더 노련한 움직임과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김선형은 고비마다 잦은 턴오버와 공격미스로 분위기를 모비스에게 넘겨줬다.

유 감독의 500승에 대해서는 "제자로 오랜 기간 지켜봤던 분이다. 힘든 부분도 많았을텐데, 많이 부럽다. 유재학 감독님같은 지도자가 되는 게 목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