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부상조심, 깨진 병도 피해가자'는 선수들의 농담은 스포츠 세계에서는 국경 초월의 진리다.
피할 수 있다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하지만 부상은 필연적으로 '불운'과 이어지게 돼 있다. 피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최고 유망주 투수가 황당하고 불운한 사고로 생명의 위기에 빠졌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애초부터 바다에 간 게 실수다. 시애틀 매리너스 팜 시스템에서 착실히 성장을 거듭하던 마이너리그 더블A 유망주 빅터 산체스(20)가 바다에서 보트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산체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고향인 베네수엘라의 카루파노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가 보트에 치여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 시애틀 구단은 16일, 산체스의 사고에 관한 내용을 공인했다. 메이저리그 주관매체인 MLB.com은 이날 베네수엘라 스포츠 웹사이트인 라비노틴토닷컴을 인용해 산체스의 사고 경과를 보도했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은 산체스는 곧바로 폴리클리닉 콤파노 병원에서 로날도 코비스 박사에게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 두개골을 절제한 뒤 혈종을 제거했고 현재는 카루파노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그러나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사인이 안정은 되찾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 수술을 맡은 코비스 박사는 "현재 산체스는 삶을 위해 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는 뜻이다.
산체스는 시애틀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지난해 MLB.com이 선정한 '매리너스에서 11번째로 주목받는 유망주'로 뽑혔다. 베네수엘라의 최고 유망투수로 손꼽혔던 산체스는 불과 16세였던 지난 2011년 시애틀에 계약금 250만달러를 받고 입단한 뒤 착실히 성장해왔다. 2012년 싱글A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뒤 2013년에는 역시 싱글A에서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6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더블A로 승격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산체스는 시즌 종료 후 고향인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리그카라카스팀에서 공을 던지며 올시즌을 준비해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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