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3)가 대표팀 동료에게 "레알만은 안된다"라며 라이벌 팀 견제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6일(한국 시각) "네이마르가 대표팀 동료 다닐로(24·포르투)의 레알 행을 말렸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측면수비수인 다닐로에게 이번 여름 영입을 목표로 꾸준히 접촉해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포르투에서 1년만 참아라"라고 설득했다는 것.
네이마르로선 현재의 마르셀루-카르바할-코엔트랑에게도 바르셀로나의 측면이 상당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또 한명의 유망한 측면 수비수가 더해지는 게 반가울리 없다.
네이마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티아고 실바(31·PSG)를 제치고 브라질 대표팀 주장을 맡을 만큼 대표팀 동료들과 끈끈한 신뢰를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 금지가 풀리는 내년 1월 다닐로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입금지' 상태인 바르셀로나는 향후 1년간 로스터에 추가적인 선수를 등록할 수 없다.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내년 1월 이전까지는 다른 팀에 임대를 보내야하는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