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자기주식 195만주를 넷마블게임즈에 장외시장에서 3911억원(주당 20만573원)에 매각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대신 엔씨소프트느는 넷마블게임즈 주식 2만9214주를 3802억649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비슷한 규모의 거래로, 양 사의 주식스왑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백기사를 확보한 셈이다. 또 두 게임사는 이날 오전 11시 전략적 제휴식을 맺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로선 1석 2조의 전략을 노렸다. 무엇보다 미흡한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분야에서 개발력이나 퍼블리싱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넷마블게임즈의 3대 주주가 중국의 최대 IT사로 성장한 텐센트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엔씨소프트의 주력작인 '블레이드&소울'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 밀접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다소 유리한 입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넷마블이 인수한 엔씨소프트의 지분은 전체의 8.9%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가진 9.98%와 합치면 넥슨이 가진 15.08%보다는 우위에 서게 된다. 넥슨은 지난주 주주요구를 통해 자사주 처분을 요구했는데, 의결권이 없었던 자사주를 활용해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만약 다음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펼쳐질 경우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 주식을 다소 비싸게 산 점, 그리고 넥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자는 반응이다. 일단 이번 주식 스왑은 넥슨이 모르는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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