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문신 세리머니'가 화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4일 캉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해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팬들이 주목한 것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몸에 새겨진 빽빽한 문신이었다. 혐오감은 곧 감동으로 바뀌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몸에 새긴 문신은 전 세계에서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15명의 아이의 이름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그런데 로랑 블랑 PSG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문신 세리머니가 마땅치 않은 모습이다. 블랑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열린 첼시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WFP 운동에 동참 중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문신의 의미까지 깨닫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어 문신에 대한 관심을 끄는 목적은 달성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우리 팀은 경고를 한 장 받았다"며 "만약 경기가 과열되어 두 번째 경고를 받았을 때를 상상해보라. 의도는 좋았지만 유니폼을 벗는 행위가 옳았는 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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