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40대 남성이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몸에 불을 붙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6일 오후 9시 14분께 전남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공장 옥상에서 근로자 김모(44)씨가 분신해 숨져 있는 것을 공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1노조 대의원으로 공정도급화에 반대하는 저지투쟁에 참석하고 나서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측은 정규직인 A씨가 맡은 업무는 직무 도급화 대상 업무로 분류돼 비정규직 업무로 전환이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장 관계자는 "A씨의 업무는 비정규직 전환 대상 업무가 맞지만, 정규직으로서 새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었다"며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못난 놈 먼저 갑니다. 제가 죽는 다해도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우리 금타만은 바뀌어졌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노동자 세상이 와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저 세상에서 노력할게요"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경찰은 김씨 유서를 분석하고 노조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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