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자필로 사과문을 보낸 날, 금지약물 공급책인 앤서니 보시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각) 보시가 이날 미국연방 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보시는 '바이오제네시스'라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로드리게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1년 내셔널리그 MVP인 라이언 브론과 알렉스 로드리게스, 넬슨 크루즈, 에베스 카브레라, 자니 페랄타 등이 보시로부터 금지약물을 제공받아 복용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보시는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면서 형량을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판결을 맡은 대린 게일스 판사는 보시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과실이 크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보시는 법정에 등장해 "나 자신이 부끄럽다. 후회하고 있다"며 눈물을 훔쳤다. 보시의 변호인 가이 루이스는 법정에서 "보시의 협조가 없었으면,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징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에 협조하는 보시에게 많은 협박이 있었다고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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