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경기를 즐겨야 한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모처럼 만에 거둔 연승에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67대63으로 역전승,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11승38패가 되며 KCC를 공동 꼴찌로 끌어내렸다. 전반까지 KCC에 기선을 제압당했지만 3쿼터 추격 흐름을 가져오더니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초반 조금 급했다. 그리고 공격 시 공간 창출을 하지 못해 공간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수비에서는 상대에 외곽슛을 허용하더라도 세컨드 리바운드는 절대 내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전반 안좋았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 감독은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후 4연패를 당한 옛 전주 동료 추승균 감독대행에 대해 "이겼어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그 마음을 내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도 그렇고 시소 경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이를 즐겨야 한다. 그래야 지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이 6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아니라 내년 시즌에 앞서 열리는 경기들이라 생각하고 자신있게 하라고 한다. 그렇게 자신의 것을 얻으면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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