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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는 이날 후반 18분 쿠티뉴 대신 교체출전했다. 후반 39분 조던 아이브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헨더슨의 볼을 뺏아, 자신이 차겠다고 욕심을 부렸다. 리버풀 주장이자 제1키커인 스티브 제라드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라커룸 화이트보드에 적힌 이름은 분명 주장 완장을 찬 조던 핸더슨이었다. 발로텔리가 'PK 능력자'답게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지만, 동료의 골 기회를 뺏은 장면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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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 팬들은 이날 발로텔리에게 골 기회를 기꺼이 양보한 주장이자 전담키커인 헨더슨의 '대인배'다운 인품을 인정하고 있다. 헨더슨은 발로텔리의 골 세리머니를 함께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발로텔리의 활약을 칭찬했다. "나 역시 페널티킥을 원했다. 하지만 마리오가 자신감이 넘쳤고, 가장 중요한 시간에 찾아온 중요한 페널티킥을 잘 성공시켰다"고 했다.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마리오에 대한 신뢰가 있고, 골도 성공시켰다. 그러나 선수끼리 서로 차겠다고 언쟁을 벌리는 모습은 좋지 않다. 헨더슨이 그 상황을 잘 처리했다. 헨더슨은 마리오가 골을 넣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했다. 헨더슨이 적절한 시점에 빠져줬고,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적절히 잘 말했다"며 헨더슨의 성숙한 태도를 칭찬했다. 발로텔리 역시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준 헨더슨에게 감사한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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