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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경기 모비스, 동부, SK 중 누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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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프로미의 파죽지세에 2014-2015 KCC 프로농구의 상위권 싸움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동부가 8연승을 달리며 35승14패를 기록해 모비스 피버스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얼마전까지 1위를 달리던 SK 나이츠는 5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미끄러졌지만 아직 공동 1위와 1.5게임차 뒤진 3위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2위까지다 남은 경기서 결정이 난다. 동부와 모비스는 5경기, SK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 남은 경기는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동부

모비스, LG, SK,, kt,삼성 등 5경기를 치른다 이중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팀은 모비스와 kt다. 둘 다 2승3패로 패가 더 많다. 일단 사실상 1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23일 모비스전이 중요하다. 8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맞는 강적. 3라운드까지는 모두 모비스가 이겼지만 4,5라운드에선 동부가 이겼다. 남은 경기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의 맞대결이라 패하는 팀에겐 정규리그 우승이 힘들어짐과 동시에 3위 SK의 추격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된다. 동부는 게다가 곧바로 LG와 SK를 만난다. 일정상으론 쉽지 않다고 봐야한다.

▶모비스

23일 동부전이 최대의 난관이다. 하지만 동부전을 끝내면 KGC(25일), 삼성(28일) 전자랜드(3월2일), kt(3월5일) 등과 만나 동부에 비하면 스케줄이 좋은 편이다. 동부전에서 이기면 1위를 굳힐 수 있고, 만약 지더라도 다시한번 1위자리를 노릴 수 있는 스케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안심할 수는 없다. 삼성에 5승, kt에 4승1패를 했지만 KGC와 전자랜드엔 3승2패의 호각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SK

일단 22일 LG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LG에 진다면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물건너간다고 봐야한다. LG엔 4라운드가지 전승을 달리다가 지난 2일 5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졌다. 그리고 그 이후 5연패라는 수렁에 빠졌던 아픈 기억이 있다. LG전 이후 KCC(25일)와 KGC(27일)전을 치르고 3월 1일 동부와 가장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2승3패로 뒤져 있는데다 2패를 했던 동부의 홈구장 원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맞대결서 이긴다면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을 듯. 이후 KCC(3일)과 오리온스(5일)가 남아있다. 동부에만 뒤져있지 나머지 팀엔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어 아직 희망을 버리긴 이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