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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열린 5차전에서 삼성이 10점차로 승리한 경우를 제외하곤 한자릿수 차 점수차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심지어 3차전에선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하나외환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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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은 지난 시즌보다 팀 전력이 더 떨어졌다. 박정은의 은퇴 이후 지난 시즌 15년만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명가팀의 이미지를 구겼던 삼성은 올 시즌은 일찌감치 3위 이상 입성에 실패했다. 주전 가드 이미선의 체력 문제가 더 도드라진데다 FA로 영입한 박하나를 제외하곤 나머지 선수들의 전체적인 스태츠가 모두 떨어졌다. 고아라 박태은 등 많은 기회를 주었던 선수들의 기량이 정체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하나외환처럼 젊은 팀과의 경기에서 승부처마다 이미선과 같은 노장들이 그나마 승리를 지켜주면서 맞대결 결과에선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선 매번 힘든 승부를 펼친 것은 이처럼 양 팀의 기세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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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이미선을 기용, 배혜윤과 커리, 켈리 등 빅맨들을 활용한 골밑 공략에 치중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지만 이에 뒤질세라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넣는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점수차가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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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외환은 82대66의 낙승을 거두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 가장 많은 점수차를 기록, 맞대결 성적을 2승5패로 조금 좁히며 기분좋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토마스는 슛 성공률이 무려 91%로 24득점, 김정은이 성공률 65%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내년 시즌 맞대결에서 하나외환은 삼성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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