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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남자사브르 대표팀의 키워드는 '신구조화'다.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26) 김정환(32) 오은석(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3·서울메트로) 등 최강 멤버에 김준호(21·동의대) 오상욱(19·대전 송촌고) 송종훈(22·한체대) 원준호(29·서울메트로)가 가세했다. 대한펜싱협회의 '비전2020'에 입각해 '세계 2강' 펜싱코리아의 영광을 오래도록 이어가기 위한 성공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30대 초반의 베테랑 선배들과 10대 후반 20대 초반 패기 넘치는 후배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국제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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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교생 에이스' 오상욱의 약진은 눈부시다. 오상욱은 사브르 종목 최초의 '고등학생' 대표선수다. 지난해 대통령배 남녀펜싱선수권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구본길을 15대12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오상욱은 보란듯이 성인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고, 올시즌 첫 출전한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력파 어린 후배의 약진은 대표팀 전체에도 건전한 경쟁의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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