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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지난해 지도자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선물했다.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이름없는 축구인'이었다.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1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차곡차곡 명성을 쌓은 끝에 아시안게임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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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선 이 감독을 보좌한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최고의 날이지만 이 코치는 웃을 수 없었다. 그는 "감독님과 함께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했던 시간들, 선수들과 금메달 땄을 때의 순간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찢어진다. 나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지도자로서 감독님처럼 멋진 분은 없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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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현재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 코치는 "이 감독님이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다. 꼭 그라운드에 복귀하라며 주시는 상인줄 알고 전달하겠다. 빠른 쾌유를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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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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