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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세 선수의 변화는 인상적이다. 주인공은 김재호 오재원 홍성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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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3kg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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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kg 정도가 빠져 97kg이 됐고, 근육량은 늘었다"고 했다. 이병국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았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집중적으로 몸무게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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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이가 들면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고, 파워포지션에 힘을 싣기 힘들어진다. 이 부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발력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몸무게를 감량한 이유다.
오재원은 2009년부터 벌크업을 했다. 2년 전 그의 몸은 강렬했다. 호리호리했던 체구가 파워히터를 연상시키는 우람한 몸매로 변했다.
80㎏ 중반대 체중을 90㎏ 중반대로 늘렸다. 무려 10㎏ 이상의 몸무게를 늘렸다. 당시 오재원은 "같은 급에서 투수들과 붙고 싶었다"고 변신의 이유를 말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오재원은 또 다시 몸무게를 늘렸다. 단순히 늘린 것은 아니다. 체지방을 관리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오재원은 "비시즌 때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며 "비시즌 제주도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30분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뒤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김재호=나도 10㎏을 늘렸다
두산 김재호는 수비력이 매우 탄탄한 주전 유격수다. 선구안이 좋고 방망이도 날카롭다. 하지만 전형적인 교타자다.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김재호는 "공격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수비만 잘해서 주전 유격수를 유지하긴 힘들다"고 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체중 증가였다. 그는 75㎏의 마른 몸매였다. 하지만 올해 미야자키 캠프에서 본 그는 상, 하체가 모두 우람해져 있었다. 현재 85㎏ 정도의 몸무게다.
그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회 동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날렸다. 파워가 증가한 만큼 배트를 길게 잡고, 팔로스루를 좀 더 강하게 한 덕택이다. 몸무게 증가에 이은 파워의 강화로 얻은 달콤한 열매였다. 그의 변신은 '무죄'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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