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모비스가 이번 시즌 최다 점수차로 패하는 수모를 안았다.
모비스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를 시종 끌려다니다 57대81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모비스가 최소 득점 및 최다 점수차로 패한 경기였다.
1쿼터부터 밀렸다. 문태영, 라틀리프, 양동근 등 주전들이 KGC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실수가 잦았다. 전반에만 26-49로 23점차가 났다. 문태영은 전반에만 3득점에 그쳤다.
모비스는 후반 들어서도 이렇다 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6으로 밀리며 제공권에서도 압도당했다. 모비스 장점인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무너졌다. 완패였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못한 게 너무 많아서 평가 자체를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상대가 워낙 잘했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