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 아흐마드 알파라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쿠웨이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각) 알사바 회장이 FIFA 집행위원 후보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사바 회장은 1991년부터 OCA를 이끌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3년 바레인의 세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바레인축구협회 회장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에 당선되도록 힘을 행사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그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강력한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도전장을 던져 관심을 모으는 아시아권의 FIFA 집행위원 선거는 알사바 회장의 가세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FIFA 집행위원 3석을 두고 후보 5명이 경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 회장을 비롯해 그의 동아시아 경쟁자인 다시마 고조 일본협회 부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디 카타르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후보 등록을 마쳤다. FIFA 집행위원회는 회장,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7명, 집행위원 16명 등 25명으로 구성되는 세계 축구계의 최고 의사 결정체이다. 이 집단은 월드컵 본선을 포함한 주관 대회의 개최지, 운영방식을 결정하고 각종 분과위원회가 결정한 사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권한을 갖는다다.
AFC는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해 결격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최종 후보를 다음 달 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당연직 FIFA 집행위원인 AFC 회장,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3명을 고르는 선거는 오는 4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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